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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조봉한 팀장 ‘하나銀 CTO로?’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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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04 16:21

의견 대립 있었나…차세대 영향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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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으로는 최초로 외부에서 영입한 CTO인 국민은행 조봉한 신시스템팀장이 사표를 제출, 하나은행 CTO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은행이 차세대 시스템 플랜을 마무리하고 RFI(정보요청서)를 발송한 이후 RFP(제안요청서)를 준비중에 있는 시점에서 조 팀장의 행보를 두고 관련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조 팀장이 지난 2001년 7월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준비를 위해 CTO로 영입된 이후 IT기획팀장과 차세대팀장, 신시스템팀장을 역임해오며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기 때문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초 새로운 CIO로 부임한 김영일 부행장과의 의견 대립이 발생했고 은행 내부에서도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일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즉, 이 때문에 조 팀장이 서서히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자신이 할 임무가 줄어들었다고 인식하게 된 것이 퇴사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또 최근 RFP를 발송한 UI채널 통합 프로젝트도 조 팀장은 당초 계획대로 차세대 시스템과 함께 여유를 갖고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김 부행장은 빨리 진행하기를 희망해 의견차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UI채널 통합 프로젝트는 신시스템팀이 아닌 경영정보팀에서 발주가 이뤄졌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어찌됐건 간에 국민은행이 차세대시스템을 진행하는 조 팀장의 행보가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김 부행장은 “물론,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겠지만 현재 신시스템 프로젝트를 위해 PPMO팀장으로 액센츄어에서 영입한 현신균 상무가 충분히 그 몫을 해 줄 것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제가 있어 퇴사를 한 것이 아니고 타 은행에서 제의를 받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일로 회사를 그만 두는 것”이라며 문제가 있었다는 논란을 일축했다.

현재 조 팀장은 사표가 수리된 상태로 휴가중에 있으며 하나은행 입행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은 피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CTO가 외부에서 올 것이라고는 인정하지만 그 사람이 조봉한 팀장이라는 것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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