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봉쥬르 월드 G5 혼합투자신탁’ 상품은 ELF와 유사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즉 펀드금액의 95% 이상을 AAA등급 이상의 국공채 및 은행채 등 국내 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토록 하고 나머지 5% 이내의 금액을 해외 바스켓 옵션에 투자하는 형태다.
해외 바스켓 옵션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 5개국의 대표 주식 20개를 선별해 이 주식들의 하락폭에 따라 펀드 전체의 수익률이 결정되도록 연계돼 있다. 즉 20개 주식 중 하락폭이 -22%를 초과해 하회하는 주식의 개수에 따라 0∼12%의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는 것.
이 펀드는 신자산운용업법의 시행과 함께 해외 장외파생상품에 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개발된 국내 최초의 해외 바스켓 옵션 투자펀드라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한편 신한BNP파리바투신 리차드 발롱티 사장은 상품설명 간담회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MS 7%를 달성, 업계 5위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BNP파리바투신은 향후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Fund of Fund 상품을 비롯, 차이나펀드, 원금보존형 펀드(Floor Fund) 등 다양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