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업계 자산관리 자격증 취득 ‘필수’

태은경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6-27 15:10

CFP 윤리성 강조…은행계 합격률 높아
IFP 방카슈랑스 이후 확산 추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각 금융권에서 자산관리 인력의 자질향상에 대한 의지가 강해짐에 따라 관련종사자들의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각 은행이나 증권, 보험업계에서는 이같은 자격증을 의무화하거나 적극 권장하고 있어 프라이빗뱅커, 웰스매니저, 파이낸셜 플래너의 자격증 취득 바람은 거세질 전망이다.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관련자격증은 〈1〉 한국FP협회에서 주관하는 AFPK와 미국CFP, 보험협회 주관의 IFP, 〈2〉한국금융연수원의 FP, 한국증권업협회의 FP 등이다.

이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교육과목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도입배경과 지원자 현황 등에서 특징을 달리하고 있다. 2회에 걸쳐 자산관리 관련 자격시험과 도입현황을 싣고자 한다.



■ 종합재무설계 자격 CFP, AFPK



△ 도입배경과 추세 = CFP(Certificat ed Financial Planner)는 미국CFP Board가 국제적 기준에 따라 자격을 인증한 종합개인재무설계사 자격이다. 국내는 은행에서 현재까지 354명이 자격인증을 받아 가장 그 수가 많으며 보험사에서도 206명이 자격을 갖추고 있다. 최근 프라이빗 뱅킹, 웰스매니지먼트 서비스 등 고객의 종합적인 자산관리업무가 활성화되면서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전사차원에서 CFP자격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FP협회 관계자는 FP의 국제표준화 작업으로 세계 130여개국에서 인정받기 때문에 전망이 밝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한해 지원자는 1만6191명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추세이며 은행의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



△ 주관단체와 자격 = 주관단체인 한국FP협회는 CFP 자격인증기준인 4E(교육, 시험, 경험, 윤리)를 표준으로 자격인증규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FP자격을 CFP자격과 AFPK자격으로 구분하고 이 두 자격의 취득을 위해서는 4E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협회 회원 등록을 마쳐야 자격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AFPK =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자격은 CFP의 입문자격이다. 자격자는 CFP자격자가 수행하는 종합개인재무설계 업무의 1차관문인 고객과의 상담, 자료수집, 고객의 재무상태 분석 및 평가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CFP자격과 마찬가지로 전문능력 배양을 위한 제반규정과 윤리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AFPK자격도 교육, 시험, 윤리규정을 준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 교육과 시험 = AFPK는 교육, 시험, 실무경험, 윤리과정중 실무경험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되며 나머지 과정은 CFP와 큰 차이는 없다.

AFPK나 CFP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FP협회의 지정교육기관(한국능률협회FN, ㈜에듀스탁, ㈜크레듀, 삼성생명보험㈜, ㈜에프피에듀, ㈜메디오피아 테크날리지 )에서 종합자산설계 업무에 관련된 이론적인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교육과목은 파이낸셜 플래닝 개론, 보험, 투자, 부동산, 세금, 은퇴, 상속설계 등 총7과목이다. 시험은 연 2회 치러지며 2년에 1회 계속교육을 받아야한다.특히 계속교육에서 윤리관련 2시간은 필수로 하고 있다. CFP는 AFPK와 달리 교육과 시험을 거친후 실무능력을 증명하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 마지막 단계인 윤리규정 준수사항 재확인 절차가 끝나면 자격이 인증된다.

1차(5회)CFP시험은 지난 5월15-16일 실시됐으며 AFPK는 연4회 3, 6, 9, 12월에 치러진다.



■ 보험전문 FP자격 IFP



△ 도입배경과 추세 = 방카슈랑스 시대를 맞아 보험에 특화된 FP자격인 IFP(Insurance Financial Planner)가 타금융권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0일 4회 시험을 치르면서 시험 응시 인원이 678명으로 전회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 하반기 시험의 경우, 현재 자격취득 준비인원을 감안하면 5회 시험에는 3000명 정도의 인원이 응시할 것으로 추산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특히 금융권 영역간 경계선이 점차 희석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카슈랑스의 필수자격으로서 효용성을 금융권 종사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 주관단체와 자격 = 보험전문 FP자격인 IFP(Insurance Financial Planner)는 생명보험협회와 대한손해보험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자격취득시 금융감독원 보험업규정 4-41조에 의거해 변액보험 판매자격이 자동부여 된다. IFP 자격의 취득은 은행, 증권, 보험사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이 신뢰하고 전문적인 보험 상품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보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 판매와 관련해 보험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학습없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보험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방카슈랑스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객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명 및 손해보험협회에서 보험FP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설한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과 시험 = 교육은 보험연수원과 네오머니에서 이뤄지고 있다. 교육내용은 파이낸셜 플래닝의 이론과 실제, 위험관리와 보험설계, 금융자산운용설계, 부동산설계, 세무설계 등 총 5과목으로 구성된다. 시험은 일년에 1~2회 치러지며 2년에 한번씩 보수교육이 필요하다.

IFP자격취득을 위한 학습방법으로는 사이버, 우편통신, 집합과정이 있다. 사이버 과정은 70일에 걸쳐 진행되며, 시험직전 1개월에 24시간의 단기 속성집합과정을 통해 시험적응력을 높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우편통신과정은 4개월에 걸쳐 과제장 등의 방법으로 학습을 진행하게 되며, 집합과정은 향후 52시간 과정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자격시험은 연2회 6, 11월에 실시된다.

△ 현황 = 현재 3회 시험까지의 IFP 자격 취득자의 업종비율을 보면 보험 70%, 은행 20%, 기타(증권, 부동산등) 10%로 나타나고 있다.〈표 참조〉

현재는 보험인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방카슈랑스와 관련해 점차적으로 은행이나 기타 업종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IFP 자격 취득을 독려하기 위해 교육비지원, 인사고과 등의 반영, 각종수당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추세다.



       <3회 IFP 시험응시자 업종별 응시 비율>




  < CFP 자격 및 AFPK 자격 도입현황>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