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의 보수적인 입장에서 최근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금융기관들은 이달말 예상되고 있는 금리인상은 25bp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 및 금융권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또 “지정학적인 요인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원유가는 올 연말 30달러대 중반, 내년말에는 30달러대 초반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나쇼크와 관련, 권 사장은 “중국경제의 성장둔화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맞물려 있어 세계경제 전반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지난 3∼6일 중국으로 건너가 뱅콕차이나은행을 비롯, 중국은행 후아안펀드 현대증권 상해사부소 등을 방문, 현지 금융기관들의 경기전망에 대한 의견을 수집해 왔다.
또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 최근 국내 증시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차이나쇼크 및 미국 금리인상 여부, 원유가 전망 등에 관해 현지 금융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미국에서는 UBS Warburg, Bear Stearns, Merrill Lynch, Goldman Sachs 등 증권사를 비롯, CSAM, Alliance Capital, OakTree 등 자산운용사, Paradigm Global Advisors 등 투자자문사, 대우, 현대, LG, 한투 등 국내증권사 뉴욕현지법인 등을 방문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