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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장기전략 체계적 접근 필요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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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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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들이 PB영업 기반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사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거액의 개인자산관리시장 선점을 위한 체제정비를 꾀하고 있다.

최근 은행들은 영업소 확충, 인력확보, 시스템 정비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일각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실을 기하고 PB영업 자체의 희소가치를 높여야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전문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영업소 늘리기는 고객에게 신뢰도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웰스매니지먼트센타 2호점을 강남에 개설할 계획이며 국민, 신한, 외환도 연내 대대적 영업소 확충계획을 밝혔다.

각 은행들은 인력강화를 위해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추세다. 하나, 제일 등은 신입직원 선발자격에 CFP 등 자격증을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

자산관리시스템에 심혈을 기울이는 은행도 있다. 국민, 조흥, 제일은행 등은 PB고객의 자산만을 따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에앞서 씨티는 ‘씨티골드웰스플래너’라는 자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분기별 고객 자산배분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증권사PB는 현재 경영악화로 삼성증권 FN Honors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사실상 명맥만 유지하면서 브로커리지 업무에 치중하고 있는 형편이다. 증권사들은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시장선점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차별성을 강조하는 운영을 펴나가고 있다.

은행… 영업소 확충 올해가 기점

증권… 여건 어렵지만 포기못해

보험… 고객DB 체계적 축적중

삼성증권은 체계적 리서치를 통한 전문성을 강조하고, 대우 플랜마스터는 원금보전형의 자산운용으로 은행과 보험의 틈새를 노린 영업전략을 펴나가고 있다. 굿모닝신한은 신한PB와의 연계영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보험사 FP는 현재 판매채널의 서비스지원업무 차원에서 운영되며 체계적 전산시스템을 갖춰 장기전을 위한 고객데이타베이스를 축적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삼성 어드바이저리 플래닝 시스템(SAPS)’과 ‘교보 노블리에 시스템’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 고객의 종합적 재무관리를 해주고 있다. 대한생명도 내년 4월에 자산관리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각 금융사의 거액자산보유 고객을 위한 사업확대는 부유층의 금융자산비중이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비롯됐다. 최근 메릴린치가 발표한 ‘세계 재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액 순자산보유 개인(HNWI)’의 한국 증가율은 18%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융자산을 가장 많이 축적하는 50대 계층이 급속한 인구 고령화 추세로 인해 2020년대까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예금중심이던 가계금융자산구성비는 점차 선진국과 같이 주식 등 예금이외의 금융상품에 분산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주요국 가계의 금융자산구성 비교>
각국의 자금순환표를 이용하여 산출하였으며
한국은 2001년 3월말 현재,
주요선진국은 2002년 말 현재 기준임
자료 : 한국금융연구원(2004)



  • [은행] PB 선점경쟁 전략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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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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