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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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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20 17:20

약세 구도 하의 희망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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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아직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미시적인 측면에서 철강, 유화 등 상품가격 약세에 이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제품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투자심리 회복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는 계절적 요인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IT 수요가 경기둔화에 따라 피크 아웃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 내수부진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여기에 격화되고 있는 노사분쟁과 비효율적인 정치적 논쟁들로 인해 긍정적인 단서를 찾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국내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기적인 시장 흐름은 여전히 조정으로 보고 위험관리에 치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 대외환경의 긍정적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우선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중국의 경우 5월 경제지표가 상당히 고무적이다. 5월의 산업생산, 통화 증가 등 지표가 적절히 둔화됨으로써 연착륙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유가의 하락 가능성인데 누차 지적한대로 현재의 고유가는 경기회복 특히 중국의 수요증가에 기인한 바 크지만 그 외에 비상업적 수요가 상승요인이 됐다는 점이다. 미국을 비롯한 각 국 정부의 전략적 수요가 컸고 아울러 투기적인 수요까지 가세해 40달러까지 상승한 유가는 적어도 비상업적 수요와 관련해서는 향후 약세요인이 우세해 보인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투자자금이 주목하고 있는 일본 역시 긍정적인 면에서 관심의 대상이다. 아시아 역내에서 일본 증시는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물론 이는 최근 경제지표의 호전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일본 경제가 지난 80년대말의 버블 후유증을 대부분 극복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는 점이다. 이는 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 투자과잉의 해소, 토지가격의 충분한 조정 등에서 확인되는 바이다.

물론 이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들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고 따라서 신중한 시장 접근이 요구된다. 그러나 향후 수 개월 내에 전환 국면이 도래한다면 이와 같은 요소들이 그 모티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과거 사이클과 비교해서 매우 낮은 Valuation, 제한된 주식공급, 내국인의 과매도 등을 고려해 볼 때 일시적 충격으로 주가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저점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지수 700대 초반은 매수로 삼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석규 B&F투자자문 대표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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