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의 경우 중국에 많이 진출해 있지만 금융사들의 진출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조업 진출이 더욱 가속되기 위해서는 금융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판단, 중국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보라이엔씨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시 회의 등을 직접 주최하는 컨텐츠 기반의 전문회사다.
오는 15일 개최될 ‘중국 금융산업 컨퍼런스’도 중국의 내부 참여자들로부터 깊이 있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과 중국 진출에 관한 양질의 컨텐츠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김현진 대표〈사진〉는 중국 금융산업 연구에 고집스럽게 몰두했다. 이런 깊이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맡을 연사진도 직접 찾아나서기도 했다. 단순히 이벤트를 대행하는 대행사로서의 역할에 머무르고 싶지 않아서였다.
또 중국의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중국 금융환경을 정책이 아닌 산업 차원에서 접근을 시도하고자 하는 욕심도 있었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 국내에서 중국의 경제를 분석하는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산업으로서의 금융을 분석하는 행사는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금융권 종사자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중국 금융산업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보라이엔씨는 또 이번 ‘중국 금융산업 컨퍼런스’ 외에도 다양한 세미나와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4 휴대폰 컨퍼런스’를 비롯, 오는 9월에는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FDI쇼’에서 한국 에이전트로 나서 대표단 구성 및 세미나 프로그램, 미팅 등 스케줄 조정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제조업 중심의 중국 진출을 서비스업을 포괄한 고도 진출로 바꾸기 위해서는 금융 산업을 빼놓을 수는 없다”며 “이에 따라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앞으로도 중국 서비스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 국내 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조그마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