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전쟁위험지역 신변안전보험’을 개발,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동부화재도 동일상품인 전쟁지역 안전보험을 개발완료, 오는 7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동부화재의 한 관계자는 “이달초 현대해상과 동일한 상품을 개발해 곧 금감원에 인가신청할 계획이다”며 “보장내용은 재보험 요율 구득이 동일하기 때문에 현대해상의 상품과 같으며 오는 7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이라크 등 전쟁 위험 지역에 파견되는 근로자 등의 사 망과 상해사고에 따른 보험금 지급은 물론 피보험자가 실종됐을 경우에도 수색 구조비용 등의 특별비용도 지급한다.
보험료는 가입시점의 전쟁위험지역 정세와 위험도에 따라 연동되도록 설계됐으며 전쟁 위험 지역, 체류기간, 체류자 인적사항, 보장 한도액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놓고 볼때 큰 수익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최근 이라크 전쟁 등 사회적 이슈를 감안할 때 의미가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보사들은 그동안 `위험지역 신변안전보험`을 판매하다 1년 전 이라크전이 발발한 후에는 기존 가입자의 계약만 연장해 주고 신규 판매는 중단해 왔으며 해외여행자보험의 전쟁위험특약도 판매를 중단해 전후 복구 작업이나 취재 등을 위해 이라크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보험 가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