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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공단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러쉬’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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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02 21:29

공무원연금공단·지방공제회 등 프로젝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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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연금관리공단 등이 자산 운용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대한 일환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앞서 대한지방행정공제회도 3개년 계획으로 30억원 예산을 투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 연금공단이 주로 구축하는 기능은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에 자금을 배분할 것인지를 관리하는 자산배분 시스템 △시장상황에 따른 매매 타이밍, 향후 시장 상황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시장운용시스템 △수익에 따라 직원들의 성과를 관리하고 자산운영 수익률에 대한 요인을 분석하는 성과평가시스템 등이다.

금융 시장 다변화, 금융상품의 다양화로 유가증권 등의 위험률이 커지면서 과학적인 투자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정보시스템으로 구현해 자산운용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백오피스, 성과평가, 자산배분, 시장운용 등의 기능 구현을 계획했다. 하드웨어 구매 비용 등을 포함, 총 예산 15억원이 배정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25명의 TF팀이 구성됐다. 시스템 구축책임은 리스크관리팀에서 맡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대로 6월 중순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은 8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2일 오후 삼성 SD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삼성SDS, 동양시스템즈, 한국유니시스, 대신정보통신 등 4군데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이번 시스템 구축에 프론트와 트레이드부문은 빠져있다. 업무부문만을 우선 구축하고 현업의 적응 정도를 봐가면서 차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당초 예정했던 것에 비해 4개월 정도 지연됐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인력 부족으로 올해 다시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지방공무원 연금을 관리하는 대한지방공제회도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한지방공제회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3년 동안 3차에 걸쳐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으로 현재 1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1차는 유가증권 거래관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험관리, 성과평가, 자산배분을 백오피스, 미들오피스로 나눴다.

백오피스 부문에서는 재무·회계, 결산거래, 통계 회계 등이 구축 중이다. 미들오피스 부문은 트렌드-위험관리와 배분기능이 구현되고 있다.

자산배분은 시장 상황과 이에 대한 투자를 시나리오로 구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자산배분, 성과평가, 시장위험관리는 VAR(Value-Added Risk)와도 연계한다.

시스템 구축은 LG CNS 컨소시움이 맡고 있다. 이외 유가증권 부문은 세리정보기술, 회계부문은 뉴소프트 패키지가 선정됐다. 향후 구축될 2, 3차 프로젝트는 ALM, 신용리스크 등 특화된 분야로 미들오피스 부문의 최신동향을 반영할 예정다.

대한지방공제회는 이를 위해 사학연금관리공단, 투자증권 등의 도움을 받아 자문기구를 구성했다. 대한지방공제회 인력은 총 7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사학연금관리공단도 한국유니시스 패키지를 도입, 지난해 초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대한지방공제회 정문식 팀장은 “연금을 운영하는 관리공단 중에 최근 자산운용관리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자산운용부문의 정보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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