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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BC 카드 ‘결제계좌 다르게’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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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30 17:04

국민은행 카드시스템 통합 9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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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카드업무 전산통합에도 불구 기존의 KB카드와 국민BC카드 사용자의 결제 계좌가 당분간 이중 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시스템 변경으로 당초 지난 17일 전산통합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9월 6일경으로 잠정 연기됐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그룹은 카드 통합 대상자 50만명을 대상으로 콜센터를 통해 계좌통합을 안내했으나 이 중 15만명 정도의 고객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고심 끝에 결제계좌를 기존 체제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정보계의 DB부분이 변경돼 전체적인 시스템 통합이 미뤄진 것이다.

당초 국민은행은 2개 카드를 중복으로 소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일, 결제계좌, 청구주소 등을 한 개의 데이터로 통합하려 했으나 고객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거부해왔다.

이 고객들은 카드 사용액을 ‘돌려막기’ 방식으로 결제해왔으나 결제가 한 개로 통합돼 이러한 결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비밀리에 카드를 사용해온 고객들도 적극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중 계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당초 시스템 기획안에서 DB부분의 원장구조를 변경해 이용자 명세표가 별도로 발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키로 했다.

시스템 변경에 따른 개발은 1개월 정도, 영업점 테스트 기간이 2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 카드별 한도액은 신용상태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이번 카드 결제계좌 시스템은 향후 국민은행이 진행할 신기술 기반시스템 구축시 카드시스템에 대해 일정 부분 변경이 요구됨에 따라 다시 논의를 하는 방향으로 고려중에 있다.

국민은행 카드IT팀 최선만 팀장은 “당초에는 한 개의 계좌로 통합을 강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배드뱅크 등 신용불량자 구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해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9월초까지 전산 통합을 완료, 정상적으로 오픈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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