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EAI전문업체 큐빅씽크 자산 인수

핸디소프트가 27일 국내 EAI(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 전문 기업 큐빅씽크를 자산 양수 형태로 인수했다. 핸디소프트는 BPM(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전문업체로 이 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 BPM 제품에 EAI 모듈을 추가했다. 인수금액은 총 6억원이다.

큐빅씽크는 2002년 설립된 회사로 EAI 제품 개발에만 주력해온 업체로 기업내, 기업간 시스템 통합을 위한 E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핸디소프트의 BPM 제품은 워크플로우 기반의 제품이었다. 여기에 EAI 모듈을 추가 할 수 있게 되면서 프로세스 관리 측면의 기능과 시스템의 통합을 중심으로 하는 두 기능을 모두 가지게 됐다. 이는 기업의 BPM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프로세스 관리와 통합 기능을 모두 가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핸디소프트는 초기 시장인 국내 BPM시장에서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등 굵직한 대형 BPM 프로젝트들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프로세스 관리 중심의 통합 기술이 초기 BPM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쉽다는 인식을 심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올해 5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EAI 시장에도 이번 인수한 큐빅씽크의 제품으로 도전장을 던질 수 있게 됐다. 최근 은행 보험 등 금융권 대부분이 내년 중 EAI 구축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핸디소프트 제품 포트폴리오에 EAI 제품의 추가는 매출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