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대부업체들이 신규대출 업무를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머니를 찾아 대출신청을 하는 고객들이 4월에만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산와머니는 지난 1월 7100여명 수준이던 대출신청 고객이 2월 7900여명, 3월 8200여명으로 증가했으며, 4월말 현재 회사창립 이래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회사에 대출신청을 한 고객은 월평균 6000∼7000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와머니 관계자는 지난 12일 서울역 지하철1호선 역사 내에서 오픈한 서울역출장소(2인 근무 미니점포)에 1일 평균 20여명의 대출신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 16개 지점에서 골고루 내방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산와머니측은 고객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부산 남포동에 6월중에 신규지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하반기 중에 울산에도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하철 구내 점포 입찰 공고가 나오는대로 응찰해 서울역출장소와 같이 2인이 근무하는 초미니 점포도 올해 중 10여 개 신설할 계획이다.
산와머니의 타바타 나오야 서울 강남 지점장은 “2년여의 영업활동을 통해 산와머니의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졌고,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분포한 16개 지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