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7일 바젤Ⅱ 컨설팅 사업자에 PwC삼일회계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약 2주간의 가격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 승인이 이뤄지면 바로 바젤Ⅱ 대응을 위한 갭(gap)분석, 요건정의, 현황분석 등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베어링포인트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PwC삼일회계 컨소시엄에는 LG CNS, 누리솔루션, FIST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6월 말까지 바젤Ⅱ 컨설팅을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신용·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게 된다.
바젤Ⅱ 대응 컨설팅이 완료되는 즉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시 별도의 SI(시스템구축)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고 컨설팅 컨소시엄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컨설팅 규모가 20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된다 하더라도 SI프로젝트까지 감안할 경우 상당히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