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바젤Ⅱ 체계 구축을 위한 모형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은행권과 IT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26일부터 신용·운영리스크 등 바젤Ⅱ 대응 세부 컨설팅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신한금융지주가 금주 중으로 신한·조흥은행 적용 바젤Ⅱ 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 곧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운영리스크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컨설팅을 받고 있거나 준비중에 있다.
현재 진행중인 컨설팅이 완료되면 이에 따른 시스템 구축과 세부 컨설팅이 수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 은행중 가장 앞서 지난해 5월 바젤Ⅱ 갭(GAP)분석 컨설팅을 완료한 국민은행은 최근 신용리스크 컨설팅 사업자에 MOW(Mercer Oliver Wyman)를, 운영리스크는 삼정KPMG를 선정해 26일부터 세부 컨설팅에 들어간다.
국민은행은 이밖에 CSS(Credit Scoring System:신용평점제도) 부문은 익스피리언, 기업여신프로세스 부문은 IBM BCS(Business Consulting Service)가 이미 컨설팅을 진행중에 있다.
또 국민은행은 재무기획팀을 비롯한 바젤Ⅱ 관련 22개팀에 대해 전담 인력을 1명 이상, 총 24명을 선정, 전산정보그룹의 바젤Ⅱ 담당자 11명을 포함한 총 35명에 대해 ‘바젤Ⅱ 아카데미’ 교육도 매월 1회 이상씩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주 중으로 베어링포인트·KPMG 컨소시엄과 PwC 컨소시엄 중에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6월말까지 바젤Ⅱ 1단계 컨설팅으로 갭 분석, 요건정의, 현황 분석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지난 16일부터 기업신용리스크관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통합신용평가모델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예정인 차세대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현재 진행중인 여신종합관리시스템(CRMS) 구축 프로젝트에 바젤Ⅱ 기준을 충족시키는 신용리스크 평가 모델을 추가하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삼정KPMG와 한국IBM BCS(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한편 바젤Ⅱ는 금융시스템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호 연관되는 3가지 주요 핵심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리스크를 반영하는 프레임 워크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