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올 2월까지 판매한 변액보험 건수 및 초회보험료는 각각 48081건, 1523억원으로 전년동기 679억원에 비해 124%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 규모가 증가한 것은 변액종신보험과 함께 변액연금보험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것이 보험료 증가에 큰 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생명도 올 2월까지 변액보험 판매로 벌어들인 초회보험료는 130억 3800만원으로 전년도 36억 500만원에 비해 261%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 11개월 동안 변액보험 실적을 보면 삼성, 교보, 대한 등 국내 3사와 함께 외국계 생보사인 메트라이프와 푸르덴셜 생명 등 5개 생보사가 전체 변액보험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지난 11개월 동안 11795건에 11억 3526만원의 초회보험료를 벌어들여 전년동기에 비해 32.5%가 증가했다.
메트라이프 생명도 지난 11개월 동안 변액상품의 총 판매 초회보험료가 288억 6800만원으로 전년동기 1억 2500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메트라이프 생명의 한 관계자는 “2003년초까지 변액종신보험 구도에서 이후 변액연금과 유니버설도 함께 취급하게 된 것이 보험료 수입을 증가하게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호 기자 kshsk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