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는 기존 보험사와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하던 이벤트 등의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든다고 판단,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엠파스 사이트 초기화면 ‘비즈센터’에 단독으로 입점해 제일화재의 온라인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600만 엠파스 회원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가입 관련 메일링 서비스, 보험견적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일화재 e비즈팀 이상민 팀장은 “2004 회계연도 전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160% 성장한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제일화재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이번 엠파스와의 제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엠파스는 다음, NHN, 야후 등과 포털업계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엠파스 25세 이상 회원수는 전체 회원의 60%인 약 360만명이다.
제일화재·엠파스와의 제휴로 보험사와 포털 사이트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앞서 포털업체와 제휴를 맺은 보험사는 대한화재가 야후코리아, LG화재가 다음, 교보자동차보험이 NHN 이다.
▲ 제일화재 서소문사옥에서 지식발전소 박석봉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제일화재 영업그룹 김태언 대표이사가 양사 제휴 협정서에 사인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