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증협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증권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공통의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협회의 내부지원기능을 간소화하고 증권산업 및 증권회사를 위한 업무서비스기능과 정책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대고객만족(CS) 경영체제를 도입, 회원사에 가깝게 다가가는 열린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또 증권업계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증권전문인력의 육성을 체계화하고 투자자를 위한 분쟁조정 및 투자자 교육기능도 대폭 확충했다.
먼저 회원업무서비스 및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회원서비스부와 증권산업지원부를 분리, 회원서비스부에서는 회원사의 애로사항 및 업무현안 등을 파악하고 증권산업지원부에서는 증권산업 정책 및 연구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또 증권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증권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증권연수원’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했으며 수요자 중심의 연수과정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증권인력개발부(구 연수부) 내에 ‘교육개발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증권업계의 신뢰기반을 확보하고 건전한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증권홍보실내 증권PR팀도 마련했다.
특히 증권투자자보호실에 분쟁조정팀을 신설, 회원의 영업행위와 관련된 분쟁의 자율조정기능을 수행토록 했으며 자율규제의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각 부서에 혼재돼 있는 자율규제업무를 자율규제부에서 통합 운영토록 했다.
한편 증협은 증권업계 및 학계, 정책당국이 공동으로 증권업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문기구 성격의 ‘증권산업발전위원회’를 이달중 제도화해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