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한은행과 애플컴퓨터는 이와 관련한 조인식을 체결, 인터넷뱅킹 전용프로그램인 `EzPlus2.0 for Mac`을 개발, 이르면 오는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에서만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개발로 국내 20만 맥 사용자들도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예금 조회, 자금이체, 예금신규, 대출실행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EzPlus2.0 for Mac`은 기존의 웹서버 방식의 인터넷뱅킹 접속시 마다 해당 은행 웹서버로부터 거래를 위한 모든 구성요소를 내려 받아야 하는 것과는 달리, 고객 PC에 뱅킹거래 기본프로그램을 설치, 필요 거래 데이터만을 내려 받아 처리하는 전용프로그램방식이다.
특히 국내 인터넷뱅킹 최초로 연습모드를 도입해 고객이 직접 모든 거래를 시뮬레이션하며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이 아닌 경우라도 신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견학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이달 말 100여명의 베타 체험단을 모집 한달간 시범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지만 테스트 중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되면 다소 늦어질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IT본부장 서진원 부행장은 "금융거래에 있어 시스템의 한계로 불편을 겪어야 했던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거래 기회를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와함께 순차적으로 리눅스 사용자도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EzPlus2.0`을 확장, 개발시킬 방침"이라고말 했다. 또 서 부행장은 "맥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 예금상품도 곧 출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