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적으로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후 이 달부터 대부분의 은행들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바일 뱅킹을 들수 있다. 광대역 통신망의 발달로 인해 금융과 통신이 휴대전화를 통해 결제와 자금이체 사업으로 융·복합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IC칩 기반의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는 금융기관의 직불·선불·신용카드 등 지불 정보를 내장한 휴대전화 하나면 고객들은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된다.
향후 디지털 컨버전스의 발전에 따라 금융기관이 별정통신 사업자로 진출하게 되면 디지털 컨버전스를 기반으로 미래의 유비쿼터스 금융거래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의 유비쿼터스 혁명은 멀티채널을 통합한 공간혁명으로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환경에서 금융기관은 지불결제와 고객 접점의 금융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즉, 모든 사물이 웹으로 전환하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공기와 같은 가상공간에서 자율 컴퓨팅과 가상 3차원을 활용, 금융상담과 지불결제가 이뤄지는 공간 비즈니스가 출현된다.
또 휴대전화나 PDA 등과 연계된 가상자판 키보드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키보드의 감촉과 오감을 감지하고 e뱅킹을 비롯, 유비쿼터스 금융이 활성화된다.
금융거래 방식은 P2P, P2M, M2M 등으로 접목돼 발전하게 되며 P2P는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휴대전화나 디지털 TV를 통해 화상통화나 상담이 이뤄지게 된다. P2M은 휴대전화나 PDA 등으로 교통카드 결제나 쇼핑몰 등에서 즉시 결제가 이뤄지고 M2M은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핸드폰과 지불결제 수단이 상호 통신을 하거나 대금 정산이 이뤄지는 시점에 구현된다.
실제 오는 2007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홈 네트워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TV로 금융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거래 기업의 내부 업무 처리 시스템과 개별적으로 연동해 현금흐름관리는 물론, 중단기 자금수요 예측까지 기업의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연계 무역 서비스도 발전된다.
그러나 e뱅킹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결돼야 할 과제들도 많이 있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 김종완 부장은 “금융기관은 새로운 채널관리 전략수립, 채널간 역할 구분 명확화, 기존 금융거래 관행의 혁신을 통한 전자 결제 활성화와 정부의 세금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통·이통사 등의 컨버전스 영역에서는 상호 윈윈 전략 개발과 거래방식의 표준화, e뱅킹 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보안시스템 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한편 인터넷뱅킹 서비스 거래비중은 지난 5년간 조회가 70배 증가한 것을 비롯, 자금이체는 8.1배, 대출은 22배가 증가했다. 이용자수도 무려 5년만에 189.5배가 급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