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 까지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한 회원들의 시간대별 이용 패턴을 조사한 결과, 서점가에 `아침형 인간`열풍이 불기 시작한 10월의 지하철 교통카드 결제 건수가 전월에 비해 ▲새벽 5시~6시 34%▲새벽6시~7시 11%▲아침 7시~8시 16%▲8시~9시 18%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직장인들의 아침 출근 시간인 오전 9시까지의 시간대별 교통카드 결제 건수를 조사결
과, 새벽 5시 20분~5시 40분 까지 월별 결제건수가 9월에 비해 ▲10월 99%▲11월83%▲12월 86%▲1월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아침형 인간`은 새벽 5시경에 일어나 새벽 5시 20분경 부터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성카드가 분석한 `아침형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지하철 교통카드 결제건수는 9월에 비해 10월 21%, 11월 11%, 12월 12%, `03년 1월 -5%로 나타나 설 명절 등 공휴일이 많았던 `03년 1월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이용률이 증가 했으며, 오전 8시 ~ 8시 20분의 결제 건수가 전체의 21%, 오전 7시 40분 ~ 오전 8시가 18%로 결제 건수 1위, 2위를 각각 점유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시간대별 지하철 교통카드 결제건수 분석 결과, `아침형 인간`의 열풍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직장인들 사이에 또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잡아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료"라고 밝히고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직장인들의 대표적 대중 교통 수단인 지하철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