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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비상경영` 선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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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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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은 2일 "시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 등 경영환경이 급박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현 경영여건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3월 월례조회에서 "올해부터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던 국내 경기는 아직도 바닥을 헤매고 있다"면서 "수출이 늘고 있으나 반도체,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집중돼 국내소비는 아직 침체돼 있고, 투자도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금융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소위 80% 공개매수 조건이지만 빠르면 3개월 이후 시티가 한미를 인수해 시티라는 간판으로 영업을 개시, 초강력 태풍과 같은 위력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연체와의 전쟁을 지속하고, 상황이 호전되거나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향후 6개월까지는 비용이 수반되는 프로젝트나 컨설팅 등 대폭적인 경비절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시티의 한미은행 인수와 관련, 그는 "시티가 한국시장에서 ▲신용카드 업무를 강화하고, ▲프라이빗뱅킹이나 웰스매니지먼트 등 부유층 및 중상위층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모기지론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티가 잠재적으로는 다른 은행 인수나 보험회사, 신용카드사, 자산운용사와의 제휴를 추진할 가능성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티의 한국시장 진출과 관련한 대응방에 대해 김 행장은 "글로벌 뱅크의 한국시장 진출은 그것이 누구인가만 다르지, 언젠가는 진출하리라 예상했던 것"이라면서도 "▲11개 PB지점을 만들어 지점영업에서 VIP상대 영업 등 PB영업을 강화하며, ▲후선업무를 집중화를 더욱 강화해 경비절감에 나서고, ▲ATM, 뱅크원에 이은 `K뱅크` 등 고객 접근 채널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의 싸움외에도 인력 전문화와 성과주의 문화를 조속히 정착시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직원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직책이나 직위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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