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재정경제부 인증기관인 한국경제조사연구원, 한국경제정책연구소, 한국물가정보 등과 함께 ATM 원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원가는 208 6만원으로 판매가격은 2100∼2200만원 수준이 적정하다고 제기됐다.
현재 국내 시판되고 있는 ATM 가격은 1600∼1700만원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ATM 업체들은 제품을 판매하고도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구조로 돼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히타치, 오키, 오므론, 후지쯔 프론테크 등 ATM 환류식 입출금 모듈을 전량 일본서 수입해 탑재해 판매함에도 불구, 일본에서는 ATM 판매가격이 3000만원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현재의 저가 추세가 글로벌 경쟁에 노출돼 있는 국내 ATM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업체들간의 지나친 가격경쟁과 은행권의 저가입찰 방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ATM 업체들은 산업 발전을 위해 품질 개선, 원가절감, 서비스 향상 등은 물론, 금융권 시장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및 은행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자동화기기 평균생산원가>
(단위:원)
자료 :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