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통신, 구축, 운영 전문기업들 주축으로 설립된 한국텔레마케팅협회 전승욱 본부장은 현재 콜센터 시장이 성장하는데 금융권 아웃소싱 제한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금융권의 아웃소싱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즉, 금융감독원에서 규제하고 있는 아웃소싱 범위인 비본질적 업무와 본질적 업무에 대해 재분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본부장은 “금융시장은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감독 제도도 변화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도 아웃소싱에 대해 자주 언급하지만 실제 지원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한시적으로나마 아웃소싱 촉진을 위한 제도를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 본부장의 생각이다.
국내 콜센터는 지난 2000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국내 경기 위축으로 성장이 주춤한 상태다.
현재 정부의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 육성 방침으로 촉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해외 콜센터 산업은 매년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으로 IT기술을 바탕으로 테크놀로지 센터를 집중 육성해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설 것입니다.”
전 본부장은 이와 함께 콜센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회와 회원사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무작위적인 폰 세일즈, 미흡한 원가관리와 상품기획, 비효율적인 비용 문제 등 여러 가지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CQ(콜센터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콜센터 표준화를 통해 원가절감, 효과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텔레마케팅협회는 지난 98년 정보통신부 인가를 받아 국내 텔레마케팅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