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 A)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는 ARS 전화로 경품에 당첨됐다며 본인확인을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토록 하는 개인정보유출 피해신고가 2월 들어 급증함에 따라 지난 18일 민원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ARS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챙기는 곳은 연락마저 불가능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신종 개인정보 유출사기는 핸드폰으로 직접 주소와 이름을 입력하는 방법 외에도 웹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상품 수령을 위한 본인확인 절차를 위해 휴대폰 번호와 주민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이트에는 연락처가 전혀 고지돼 있지 않거나 상담원과의 연결이 되지 않고 ARS의 응답만 몇 차례 나오다가 결국은 전화가 끊기도록 돼 있어 해당업체와의 연락이 불가능하다.
KISA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는 이에 따라 핸드폰으로 경품당첨을 가장해 주민번호 등 각종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주민번호나 다른 개인정보를 함부로 입력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지현 기자 wlg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