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ING생명, AIG생명, PCA생명의 경우, 텔레마케팅 방카슈랑스 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활용해 쾌속의 성장세 를 보이면서 업계 순위를 갈아치우고있다.
1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국 내 23개 생보사의 2003회계연도 1~3분기(2003년 4~12월)중 수입 보험료는 34조2825억원으로, 전년 동기(32조9732억원)보다 4%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의 영 향으로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실적은 줄었지만, 지난해 9월 방카슈랑스 도입을 계기로 은행에서 2조원(초 회보험료 기준)상당의 보험상품이 팔려나가는 등 새로운 채널을 통한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외국계보험사의경우실적 증가율이 업계 평균의 5배에 달할 정도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별로는 네덜란드계인 ING생 명이 전년 동기 대비 53%늘어난 1 조1927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려 업계 순위가 8위에서 5위로 껑 충 뛰어 올랐다.
전문 설계사 조직을 통해 종신ㆍ연금보험 판매를 크게 늘린데따른것이다.
미국계 AIG생명도 전년 동기 대 비 150%증가한 7213억원의 실적 을 거둬 업계 순위가 13위에서 10위 로 3계단 상승했다.
텔레마케팅에 이어 전문설계사 및 대리점 판매채 널을 확대ㆍ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는 평가다.
영국계 PCA생명도 전년 같은 기 간보다 315%늘어난 758억원의 실 적을 내 업계 순위가 21위에서 19위 로 2계단 올랐다.
남성 설계사 조직 을 강화하고, 업계 처음으로 홈쇼핑 케이블TV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 하는 등 신판매채널을 개척한 데 따 른 것이다.
이 밖에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 프생명 등도 국내 주요 생보사들이 제 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 수입보험 료가 전년 동기 대비 27~38%나 증 가해 업계 10위권 내 보험사들을 위 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자본력과 선진 마케팅기술이 외국계 보험사 의 빠른 성장에 배경이 되고 있다" 며 "이같은추세라면향후5년내 외국계 보험사의 생보시장 점유율 이 30%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국 보험사들이 대 형 시중은행들과의 폭넓은 제휴를 바탕으로 방카슈랑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국내 주요 보험사의 위협적인 경쟁 사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