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단순한 바이러스 백신 솔루션만으로 경쟁에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 통합보안제품과 전사적 보안서비스 등을 통해 금융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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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제일은행에 클라이언트 단위의 통합 보안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어 이에 대한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I(시스템통합) 업체 등 비보안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윈도우 서버용 백신 시장은 차별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으로 기존 고객 유치와 타사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윈백(Win-Back)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전사적 보안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공략을 세우고 바이러스 발생시 △바이러스 사전차단 및 격리 △바이러스 백신 배포 및 치료 △바이러스 감염상황 보고 및 분석 등을 거치는 자동 중앙관리 제품을 통해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트렌드마이크로는 ODTS (Outbreak Training Program)라는 전사적 바이러스 모의 훈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바이러스 피해 발생시 고객이 바이러스 피해신고 접수 후 2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고객 피해에 대해 1년간 서비스 비용의 최대 20%까지 위약금으로 배상 받을 수 있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우리는 사용자 규모가 큰 금융권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전산 관리자들의 위크 포인트(weak point)를 공략할 방침이다. 즉 기업내 이메일, 사내 인트라넷, 그룹웨어 등 바이러스를 유입, 확산시키는 활로에 통합 네트워크 방역 솔루션을 도입하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곧 가장 중요한 전사적 차원의 바이러스 방역 정책 수립 및 솔루션 운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시만텍은 금융권에 조기경보시스템을 가지고 영업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또 패치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함께 신규 시장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만텍은 아직 본사 차원에서 올해 사업전략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