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위탁수수료에 의존해 왔던 국내 증권사들이 취약한 수익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금융권 장벽이 허물어지는 국내 금융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1일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2년여간에 걸쳐 선진 금융서비스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도입하고 투신과 주식상품으로 분리된 영업직군을 FA로 통합,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형 영업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일임형랩을 ‘명품’ 금융서비스로 발전시켜 3조원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우증권은 한국 대표기업지수(KLCI) 개발과 ‘대표기업지수형(KLCI) 랩어카운트’ 상품을 출시하고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 종합자산관리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와 함께 LG 및 미래에셋, 굿모닝신한 등도 일임형랩을 위시해 종합자산관리 시장 선점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투·한투·동양종금·우리증권 등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됨에 따라 ELS 등 주가연계 간접투자상품과 함께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펀드도 잇따라 출시, 수익원 다변화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