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제외환거래 및 전자무역거래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선진 결제 인증방식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분과위원회 `2004년도 금융정보화촉진시행계획`에 따르면 이밖에도 전자방식 지급결수단의 보급 확대 및 이용 활성화, 인터넷 기반의 금융서비스 개발 확대 및 셀프서비스 뱅킹 채널의 다양화 등을 통한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체계도 구축된다.
신기술 수용과 선진 기법 도입을 통해 금융정보인프라의 질적 고도화 추진 및 금융거래 신뢰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국제전자무역 인증체계 구축 = 올해 국제 전자상거래 및 전자금융거래 확산에 대응키 위해 거래 당사자의 신원확인과 거래의 신뢰성 등을 보장하기 위한 `Identrus*`의 글로벌 인증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 은행 실무 작업반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며 공동시스템 구축 방안 검토 및 관련 규약 제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환경에 대한 분석·평가도 실시하게 된다. 이 후 Identrus의 시스템 구비요건 충족여부 등 확인 및 보완책 강구에 따라 시스템 구축계획 수립 및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 오는 10월부터 구축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자지급결제수단의 보급 확대·이용 활성화 = 한국형 전자화폐(K-Cash)가 교통, 상거래 및 행정서비스 등의 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관련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지급결제시스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자외상매출권 결제시스템 기능 확대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해 중으로 K-Cash의 다기능화 및 이용기반 확충을 위해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금·직불·신용카드 등 여타 카드형 지급수단과의 기능을 통합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 유치 및 지방자치단체 정보화사업에의 참여 확대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전자외상매출채권 결제시스템 기능 확대를 위해서는 채권 양도시 확정일자 부여방법의 전자화를 추진한다.
◇장표 수납처리 및 결제방식의 전자화 확대 = 인터넷 등을 이용해 제세공과금 청구내역 고지 및 납부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각종 공과금이나 지로관련 장표 등을 무인 수납 처리할 수 있는 전산환경을 확대 구축하게 된다. 현재 우편이나 마그네틱테이프(M/T) 등의 송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지로 이용기관(징수기관)앞 입금내역 통지방식을 온라인확인 방식으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올해 중으로 전자고지와 납부서비스 참여기관(징수기관)을 전체 지방자체단체 및 일반 지로이용기관(약 35,000개)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공공장소, 아파트 단지 등의 인구밀집지역에 인터넷지로와 연결된 공과금 수납전용단말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로 입금내역의 실시간 조회·통지를 위한 웹서버 및 DB서버도 구축된다.
◇증권업무의 일관처리화 = 거래 약정에서 결제에 이르기까지 증권업무의 전 과정을 표준화된 메시지 형식에 의해 시스템간 자동 연동시킴으로서 증권업무 자동화와 거래비용 절감으로 증권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 현재 수작업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증권업계의 매매·결제자료 수수관행을 개선하고 증권거래 결제일도 (T+2일)에서 (T+1일)로 단축시키고 글로벌 스탠더드의 채택으로 국제자본시장으로의 도약 및 증권회사의 전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증권업무분야에 대한 표준 연구 및 개선, 증권거래정보 교환규약(FIX) 엔진에 의한 Front-office 영역의 일관처리화 확산, 자동 매매정보확인시스템(VMU)을 이용한 Middle-office 영역의 일관처리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매매체결 후 업무의 표준화 및 자동화도 함께 추진된다.
◇대고객 접점 확충 및 고객정보 통합관리체제 구축 = 인터넷 금융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과 저비용·고효율의 정보유통채널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 자동화기기 등 다양한 채널로부터 수집한 고객관련 제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객정보 통합관리체제도 구축된다. 이를 통해 세분화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투자성향에 기초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제공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 등 셀프서비스뱅킹 시스템 확충을 위해 인터넷 전용통장, 외환거래, 보험 및 웹 펌뱅킹 등의 분야로 인터넷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휴대폰, PDA, 디지털TV, E-mail 등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금융서비스 제공 및 영업 지원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컴퓨터·통신통합기반의 웹 콜센터 구축을 통한 창구업무부담 경감 및 대 고객 서비스 증진도 추진된다. 이밖에도 개인자산관리시스템(PFMS)과 고중심의 통합 데이터웨어하우스, 고객관계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고객 세분화와 이를 통한 일대일 마케팅 활동, 고객별 수익성분석 등의 체계적인 수행도 도모할 방침이다.
◇경영관리부문의 정보화 확대 =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대출의사결정의 투명성 확보 및 신용대출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금융기관 내·외부에서 유통되는 각종 장표의 전자화 및 비효율적인 관리방식도 개선·보완하게 된다. 금융기관의 경쟁력 확보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 및 개인차원의 경험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으로 신용리스크, 시장리스크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분석·관리와 경영성과의 체계적인 측정, 평가 등을 위한 종합위험수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밖에도 영업점 장표수납업무의 정보화 확대,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구축,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등을 진행하게 된다.
◇금융정보인프라 선진화 및 안전대책 강화 = 금융환경의 변화, 고객접점의 다변화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새로운 정보기술 아키텍처와 비즈니스 시스템 수용할 방침이다. 금융정보망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제반 요인을 사전에 차단키 위한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각종 재해나 장애 및 외부침해 등에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 및 안전대책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24시간·365일 무정지·무장애 운영이 가능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및 국내외 24시간 증권거래에 대비한 전산인프라 확충하게 된다. 이밖에도 조직내의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통합해 유지보수, 신규 솔루션 적용 및 전사적 차원의 데이터 통합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시스템 구축과 원격지 백업센터 구축 등에 의한 재해 및 장애 예방복구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오는 2006년 5월중으로 금융공동망 Back-up센터를 가동하게 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