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투자신탁협회가 발표한 ‘2003년 투자신탁 통계’에 따르면 판매사 유형별 비율에서 증권사는 지난 2000년 93%에서 82.7%로 감소한 반면 은행은 7%에서 17.1%로 증가<표 참조>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은행권의 펀드판매 강화전략으로 은행권 판매비율이 매년 2~4%P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은행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증권 39개사, 은행 19개사가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잔액 5조원을 초과하는 회사는 삼성증권, 한투증권, 대투증권 등 7개 회사로 이 7개사가 전체의 57.44%(83조3024억원)를 점유하고 있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였다.
개별 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19조5081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투증권(16조739억원), 대투증권(14조2125억원), 현투증권(12조8699억원), 국민은행(8조2736억원), 제투증권(6조3586억원), 현대증권(6조58억원) 등의 순이었다.
<판매사별 점유비율>
(단위 : 억원)
* 기타는 종금사, 선물사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