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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스시장 지각변동 예고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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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25 12:54

다국적기업 참여로 시장재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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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다양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



외국계 자동차할부금융 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로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메인터넌스리스, 운용리스 등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딜러와의 밀착경영을 통해 외국계 업체의 자금공세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보여진다.

25일 할부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할부금융업체들이 부실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GM계열의 GMAC와 GE캐피탈 등 세계적인 자동차할부금융사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랑스 르노그룹 계열사인 르노크레디트도 국내에 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영업활동 준비에 들어갔으며 수입차업계에는 BMW,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이어 도요타도 할부금융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현재 7∼9% 수준인 국내 자동차할부 금리보다 2%정도 낮추는 등 대규모 자금을 이용한 파격적인 상품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동차할부금융 사업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소비자금융, 도매금융, 대출리스, 상업금융, 보험, 주택저당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할부업체들은 이 같은 외국계 회사들의 진출러시에 대해 “예상한 바”라며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자동차할부업계 관계자는 “차별적인 서비스 강화와 딜러와의 밀착 경영 계획 등 외국계 회사들의 진출에 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금력에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국내 업체의 장점을 살려 금리 이외에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국내 자동차할부업체들은 자동차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보다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메인터러스 서비스를 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인터러스 서비스는 정비, 보험, 검사, 주유, 자동차세 범칙금 관리 사고처리 등 자동차 유지에 관한 모든 사항을 관리해 주고 인터넷을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다른 업체의 경우 고객들이 차량을 정비할 때 차량 인수, 인도, 정비와 관련된 절차를 대행해 주고 소모품을 무상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운용리스도 국내 업체들이 차별적으로 하고 있는 서비스 전략이다. 2년 동안 차량을 임대해 사용하고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반납하거나 잔존가치를 따져 구입(잔가리스)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은 물론 차를 파는 딜러에게도 질 높은 서비스로 편의를 제공해 국내 자동차할부업체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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