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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新금융인을 찾아서<2>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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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17 22:00

비자코리아 김인창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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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카드 기술부문 최고 실력자”

스마트카드에 MP3 접목시도


“현재 금융의 핵심은 IT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100%의 보안과 고객만족의 편의성을 위해 새로운 IT기술을 끊임없이 발굴, 금융에 접목시키고 있다”

비자코리아 김인창 차장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IC카드의 기술부문 담당자로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여신협회와 금융감독원 등에서 자문활동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 차장은 “기존 마그네틱 카드가 심각한 보안 문제와 계좌번호 하나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를 가졌다면 IC카드는 위조하기 어려운 칩을 삽입해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한 형태의 카드이며 A4용지 20장 분량의 메모리도 저장할 수 있다”고 IC카드의 장점을 설명했다.

IC카드를 흔히 스마트카드라고 하는데 IC칩의 메모리를 이용해 단순한 결제기능만이 아니라 신분증, 의료카드, 보안 출입통제, 보험카드 등 다양한 기능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IC카드는 고객에게 보안성과 편의성 두 마리의 토끼를 선물하는 셈이다.

김 차장은 “IC카드의 메모리 용량이 충분하므로 카드 안에 MP3파일을 넣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며 “굳이 카드 형태로 보관하지 않아도 핸드폰 등에 칩을 삽입하면 그 칩을 통해 MP3파일의 구매 저장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쓰이고 있는 교통카드도 IC카드 종류의 하나로 카드 안에 안테나가 설치돼 있어 비접촉시에도 결재가 가능하다. 이런 비접촉 기능을 활용한다면 훨씬 더 유용한 카드를 만들 수 있다

IC카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칩을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 업그레이드 등의 인프라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IC카드와 단말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환이 가능해야 하는데 비자코리아가 바로 그런 표준을 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차장은 “현재 IC카드에 대한 국제 표준은 나온 상태이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국내 표준을 만들고 있다”며 “표준안은 거의 완성됐고 그에 따른 지침서를 만드는 작업을 여신협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창 차장은 외교관인 부모님을 따라 20여 년 동안 해외생활을 하다가 군 입대 문제로 9년 전 귀국. 제대 후 비자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첫 직장인 비자코리아에서 만 6년 동안 신기술 분야 업무를 맡고 있다. “비자코리아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부서를 바꾸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직원이 그 업무에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창 차장은 “단계적으로 IC카드를 발급, 취급하게 되는 은행들이 IC카드 체제에 차질 없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도입에 힘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앞선 IT 기술을 해외에 부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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