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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를 통해 본 2004업계 전망 (4) 리스업계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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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14 23:25

한국캐피탈 유인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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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당분간 고전예상”

‘수익사업 다각화 통해 경쟁력 제고’절실


유인완 사장은 40여년동안 금융계 현장에서 근무했으며 2001년 한국캐피탈의 경영을 맡아 여전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략적인 경영을 펼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해 시장의 침체로 많은 여전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리스업의 경우는 어떠한가.

▲ 리스는 수요가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어 자금조달만 원활하다면 상당히 발전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러나 지난 해 카드사태와 가계부실 등으로 자금시장이 좋지 않아 리스업도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은 물론 중소기업의 경영환경과 환율 부담으로 인해 업체들에게 시설 대여를 하는 리스업도 덩달아 침체될 수밖에 없었다.

리스를 비롯한 여전업은 자금시장의 흐름에 민감한 영향을 받으므로 지금의 카드 사태 등이 해결 돼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이 바뀌어야 리스업도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몇몇 리스업체들은 나름대로의 전략을 가지고 영업을 한다고 들었다.

▲ 현재 리스업체들은 자동차와 선박 리스 등 계속적인 수요와 안정성이 있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무리하게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는 업종에 주력하고 있다.

몇몇 재정상태가 양호한 업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계획에서지 당장 수익을 내려는 생각은 아니다.



-대다수 여전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고 한다. 한국캐피탈의 상황은 어떠한가.

▲ 우리의 경우 군인공제회라는 대주주의 안정적인 자금지원이 있어 다른 업체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인쇄기 리스영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M&A, 채권매입 등 다양한 수익원 발굴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해 오는 3월 결산에서 2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소매금융보다는 도매금융에 주력하는 회사로 알고 있다. 도매금융을 부흥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이 있다면.

▲ 도매금융을 부흥하기 위한 정책보다는 전체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자금시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업체들의 시장 신인도가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들은 정부의 정책을 바라고 있기 보다 재무 건전성 확보 등을 통해 신인도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융기관 근무를 40년 동안이나 했는데,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

▲ 당연한 얘기지만 성실하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어느 정도 경력이 되면 약간의 잔꾀를 부릴 수도 있지만 그런 태도로는 금융기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벤자민 플랭클린의 13진법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직원들도 그렇게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신년사를 겸해 그 내용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경영철학이 있다면

▲ 금융기관은 신용이 생명이다. 업무에 있어서 직원 상호간은 물론 직원과 고객들 사이에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고객들에게 신용을 잃거나 불만을 사게 되면 거래가 끊기기 마련이다.

최대한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요구사항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 경우 창구직원이 아닌 상급자가 고객에게 직접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1941년 12월 (서울 生)

<학력>

68. 동국대 경상대학 졸

<경력>

85. 한일은행 임원부속실장

88. 한일은행 동경지점장

91. 서울증권 전무이사

99. 한일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01. 한국캐피탈 대표이사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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