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마을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29일 전국 13개 시도지부 가운데 11곳의 사무국장을 바꾸는 대대적 인사이동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달 17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이뤄졌으며 희망퇴직자들에게 국장급은 20개월, 일반직 24개월, 기능직 18개월의 임금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했다.
지난 2002년 16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지난해에도 적자를 극복하지 못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2월에 직원인사와 조직개편이 있을 예정이나 지부개편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올해부터 세무조정 대상 법인으로 전환된다. 새마을금고연합회 측은 신년사를 통해 “부실채권의 조기 정리를 통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해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이밖에도 회원정보 DB화의 단계적 추진 및 금고 재무정보 DB구축과 방카슈랑스에 대비해 공제사업 및 카드사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