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금융기관 이용고객 780명을 대상으로 ‘지급결제수단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화, 인터넷, 휴대폰, PDA 등을 지급결제수단으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대답이 전체 응답 중 66%를 차지, 새로운 지급결제수단이 일상생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새로운 지급결제수단의 이용이 활성화된 주된 원인으로는 이용시간 및 공간 부분의 제약 해소, 저렴한 이용수수료 등을 꼽고 있다.
또 응답자들은 새로운 지급결제수단의 이용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누출 등 취약한 안전성 보완을 가장 시급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지로 및 전자화폐에 관한 조사는 인터넷지로의 경우 제도 시행의 초기임에도 불구, 비교적 많은 고객인 60.7%가 이용하고 있으나 전자화폐의 경우 11.4%인 일부 고객만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전화, 인터넷, 휴대폰 및 PDA 등을 이용한 새로운 지급결제수단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안성과 편리성 등을 고려해 나갈 계획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