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7월 상호금융 업무를 개시한 이래 1970년말 8백만원 예금을 시작으로 2000년말에는 6300여억원 달성이후 3배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제주지역이 4년연속 감귤가격 하락과 지역경제 침체현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월동채소류 등의 가격호조와 노지감귤이 본격출하함에 따라 11월들어 상호금융예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는 “상호금융 예금은 여건이 어려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 예금인 만큼 시중은행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농촌에서 절약하며 모은 푼돈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또 “이 예금은 다시 농업인들의 농업경영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도 농업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해 왔다”며 “지난 4년 동안 감귤가격 하락에 따른 농업인들의 어려움으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또 “감귤자조금제도와 감귤유통조절명령제를 전국 처음으로 시행, 제주도금고를 농협에 유치하는 등은 현재까지 나름대로 시행한 정책 가운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권익대변과 지자체 등에 농정활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며 “각종 농업정책과 농업예산을 적극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실적은 평소 업무스타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업무에 대하고 부하에게는 일하도록 업무방향을 설정하며 결과에 대해서는 격려와 지도로 보상한다. 각종 내외부 정보도 모두 공유하고 어떤 사실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들어 판단한다. 그는 일과후에도 신문스크랩을 하며 책읽는 것을 즐긴다. 주말이나 휴일에도 쉬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각종 행사 등에 다니느라 바쁘다.
가족관계는 양용희 여사 사이에 1남1녀를 뒀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학력 : 1967. 2. 오현고 졸업
1972. 2. 제주대 법학학과 졸업
경력 : 1972. 3. 농협중앙회 입사
1994. 신제주지점장
1996. 제주중앙지점장
1998. 제주북제주시군지부장
2000. 7. 제주지역본부 부본부장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