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투·제투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전’

김재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12-13 20:47

수탁고 증대위해 영업중심 푸시전략·조직개편 실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현투증권과 제투증권이 매각과 합병을 대비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현투와 제투가 푸르덴셜에 매각이 마무리될 시점에 매각대금을 극대화하는 한편 영업력이나 직원들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두 회사의 합병시 구조조정에 대한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투증권은 올초부터 회사내 구조조정을 통해 IPO팀 및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고유자산 상품팀 등을 없애고 영업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에는 전국 지점장회의를 통해 핵심사업을 수익증권판매와 증권 브로커리지 영업으로 정하고 이외에 주식형펀드, 해외펀드, 고객사은행사 등 영업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본사관리 인원비율을 현재 21%에서 15%로 축소, 영업인력을 늘려 영업력 배가에 주력하는 한편 그동안 장기운용실적과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보였던 바이코리아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한 주식형 펀드와 외국 간접 투자상품도 중점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본사 및 전국지점에서 본계약 체결 후 달라진 회사이미지와 영업활성화를 위해 ‘길거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는 현투증권의 전 임직원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고객들에게 현투증권의 변화된 모습을 알리고 고객자금을 끌어들여 수탁고를 18조로 증대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정부에서도 증권 및 타 금융권과 연계된 5조 가량의 수탁고에 대해 일정 규모 자금을 유지토록 유도하는 한편 현투에서도 정부투자기관들의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본계약 체결을 기념해 신규입금고객 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고 타행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본계약 체결기념 고객감사이벤트’도 실시, 수탁고 증대와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투증권 관계자는 “현투의 매각대금이 올 11월부터 내년 1월 3개월 동안의 영업이익으로 결정되는 만큼 영업력을 집중 육성, 수탁고를 극대화하게 되면 매각대금을 충분히 받아낼 수 있기 때문에 영업 중심체제를 구축했다”며 “이와 함께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입을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는 물론 직원들 개개인의 존재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제투증권도 지난 11월과 12월 부산영남지역 10개 점포 및 서울지역 10개 점포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투자설명회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접점을 확대, 리테일 영업의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수탁고 증대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또 은행계좌 개설제휴를 대폭 확대, 고객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은행을 통한 현물주시계좌 및 선물·옵션의 계좌개설은 지난 9일 한미은행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외환은행, 23일 제일은행과의 계좌개설 제휴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포함해 총 5개 은행에서 계좌개설을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타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과도 제휴를 확대해 고객 유치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투는 현재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의 가치평가에 대해 합병 이후에라도 향후 영업실적에 따라 가치를 보존해주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투 관계자는 “현재 제투가 가지고 있는 영업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영업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수탁고 증대를 통해 기업 미래가치를 한층 강화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