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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존·고수익 ELS 상품 ‘봇물’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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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10 20:55

굿모닝신한·삼성·LG 등 이번주 본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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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KE LF가 투자자들에게 외면돼 저조한 실적으로 마감된 이후 원금보존이 확실하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ELS가 최근 다양한 형태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 ed Securities)은 투자금액의 상당 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가에 연계된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원금을 까먹지 않으면서도 주가흐름에 따라 미리 확정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특히 수익률이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어 올 들어 투자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 및 대투, 동원, 삼성, LG증권 등이 원금보존이 안전하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ELS 상품을 이번주 본격 출시했다.

삼성증권은 수익률 확정기회를 3년간 최대 6번까지 부여해 주가 상승시 최고 27.6%(연 9.2%)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지수가 20%까지 하락해도 수익이 발생하는 ‘6 Chance ELS’를 17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6개월 단위로 가입시 기준지수와 해당 시점의 지수를 비교해 같거나 높은 경우 수익이 확정되며 비교지수가 낮을 경우엔 다시 6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특히 연장시마다 4.6%씩 수익이 누적되며 가입 후 1년 6개월 시점에서 수익이 확정된 경우 총 수익률은 13.8%에 이른다.

또 최종 만기 시점(3년째)까지 연장되고 주가가 하락했을 경우도 20% 이상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27.6%까지 수익이 지급되는 신개념 상품이다.

LG투자증권도 12일까지 LG 주가연계증권(ELS) 32-1호와 32-2호를 각각 500억 규모로 한정 판매한다.

LG ELS 32-1호는 기초자산을 한국의 제조업과 금융업을 대표하는 두 종목(삼성전자, 국민은행)으로 구성해 운용되며 만기는 2년이지만 만기 전 12개월째와 18개월째에 두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있어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할 경우 연 22%의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또 LG ELS 32-2호는 KOSPI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는 3년이지만 매 6개월마다 총 5번의 조기상환 기회를 가진다. 중간기준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크거나 같으면 조기상환되며 연 9.2%의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12일까지 만기시점의 지수가 기준지수보다 25%까지 하락해도 원금이 보장되면서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한 ‘해피엔드 마이웨이 2호’를 공모한다.

이 상품은 ‘마이웨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수익률과 기간을 투자자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또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KOSPI200을 기준으로 지수구간이 92∼136% 미만이면 추가 상승분의 8%를 수익으로 받고 지수가 36% 이상 오를 경우에도 최대 수익률은 44%에 이른다. 이와 함께 지수 하락구간이 75∼92%이면 원금이 보장되며 발행 1개월 이후부터는 중도 환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투증권은 원금보존을 추구하면서 최대 19.99% 수익이 가능한 ‘인베스트 지수연동 ELS20 채권 V-1호’와 지수의 상승 뿐만 아니라 하락시에도 수익참여가 가능한 ‘인베스트 지수연동 투웨이 채권 V-4호’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이 상품들은 원금보존을 기본으로 추구하며 연 4%에서 최고 19.99%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동원증권도 11일까지 연 4.0%의 최저 수익률을 보장하고 만기 전 원금손실이 없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며 최고수익률이 연 8.20%인 True Friend ELS 3-2호와 3-3호를 출시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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