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관기관 제비용 한시적면제 ‘유명무실’

김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2-06 18:12

비율 낮춰 투자자부담·업계경쟁 등 감소토록 해야

증권사들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주식 거래시 증권거래소 및 증권예탁원, 증권업협회 등에서 징수하는 제비용에 대한 한시적인 면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거래소와 예탁원, 증협은 지난 11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개월간 한시적으로 거래회비 징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위탁매매수수료가 줄어들어 증권사들의 경영수지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런 조치는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도 2∼3개월간 시행된 바 있다.

이 유관기관 제비용은 거래소가 거래대금의 0.0065%, 예탁원이 0.0032%, 증협이 0.0012%를 징수하고 있으며 동원증권과 우리증권의 수수료제도를 제외한 대개의 경우 고객들이 주식거래시 증권사에 내고 있는 수수료율에 포함돼 있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이 유관기관 제비용에 대한 한시적인 면제는 사실상 증권사들의 경영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못된다는 주장이다.

이런 원인은 거래소 등 유관기관에서 제비용을 면제할 경우 각 증권사에서는 잉여수익이라는 관념속에 MS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고객들을 위한 수수료 할인 및 무료이벤트나 적립금 형태의 리워드(Reward) 등으로 거의 대부분을 소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업계에 수수료인하 경쟁이 고개를 들면서 증권사마다 각종 수수료 할인 또는 무료이벤트를 실시, 수익성 개선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

실제로 현재 굿모닝신한 및 대우, 대투, 동부, 동양종금, 세종, 한투, 현대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수수료무료 행사나 경품 및 적립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처럼 제비용에 대한 한시적인 면제보다는 아예 비율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비용의 비율을 낮추게 되면 개인투자자들의 경우에는 거래수수료가 다소 낮아질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수수료율이 낮아져 인하경쟁을 다소나마 무마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 등 유관기관 제비용에 대한 한시적인 면제는 해마다 2∼3개월간으로 일정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세 기관의 연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게 되면 치르는 행사가 아닌가 의심된다”며 “이보다는 차라리 제비용 비율을 낮춰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증권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