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Making 카드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이자할부, 주유할인, 포인트적립, 현금서비스 수수료할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동통신 요금할인, 영화 공연할인 서비스 등 회원의 선호도가 높은 7가지의 서비스 카테고리로 분류해 회원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카드다.
7개의 서비스 카테고리내에는 할인 폭에 따라 총 48가지 할인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연회비 2,000원에 추가로 자신이 선택한 옵션만큼만 소정의 연회비를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주유소 이용이 잦은 회원은 주유할인 서비스를 선택하고, 회원의 결정에 따라 SK주유소 리터당 25원 할인부터 최고 100원 할인까지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대폭 강화해 회원의 선택에 따라 전 가맹점 평생 3개월 무이자할부, SK주유소 리터당 100원할인, 현금서비스 수수료 30%할인, 할부 수수료 30%할인, 이동통신요금 5%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카드회원이 새로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카드를 재발급 받거나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셀프메이킹 카드는 은행 창구 및 인터넷을 통해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셀프메이킹 카드 출시와 함께, 단일 카드로는 가장 많은 1,700만장이 발급된 ‘비씨 TOP 카드’ 회원에게도 셀프메이킹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결정, 합리적인 카드로서의 브랜드 정립과 주력카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비씨카드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셀프 메이킹카드 발급은 카드회사가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결정해 제공하는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드회사도 필요할 때마다 신상품을 개발해야 하고 이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거품을 상당부분 제거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