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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형 간접투자상품 ‘봇물’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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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19 20:43

증시 투자심리 위축·은행권 저금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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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800p를 돌파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데 반해 업계에서는 안정형 간접투자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고객들이 공격형보다는 안정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부터 원금이 보장되는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에 자금이 대거 몰려드는 한편 고객들이 은행권의 저금리 상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대한투자증권은 ‘은행정기예금금리+α’의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인Best 스페셜혼합 3호’와 ‘인Best 스페셜30 혼합 1호’를 다음달 5일까지 전영업점에서 모집 판매한다.

이 상품들은 다른 혼합형 펀드와 달리 절대수익률(정기예금금리+α)이 부여된 점이 특징. 즉 안정적 수익률 확보를 위해 평상시 채권 및 유동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주가전망에 따른 한시적인 주식운용을 통해 추가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이다. 특히 펀드매니저 단독이 아닌 채권전략부문과 주식전략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혼합형 투자전략소위원회’의 합의제 운용을 통해 각 분야의 운용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제시수익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기간은 1년 이상이며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지만 6개월 미만에는 이익금의 70%, 1년 미만 해약시에는 이익금의 10%가 환매수수료로 징구된다.

또 LG투자증권은 투자자의 장세판단에 따라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LG 마이스타일 엄브렐러 펀드’를 1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LG 마이 신종 MMF’와 ‘LG 마이 불마켓 혼합형’ ‘LG 마이 베어마켓 혼합형’으로 구성돼 있다.

‘LG 마이 불마켓 혼합형’은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이익이 발생하고 ‘LG 마이 베어마켓 혼합형’은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펀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두 펀드와 MMF를 활용해 시장상황에 따라 펀드간 자산배분과 투자시점을 조절해 주식시장의 상승시는 물론 하락시에도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최소 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며 환매수수료 또는 해지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며 운용은 LG투신에서 맡게 된다.

한국투자증권도 테마주와 저평가주를 집중 발굴해 투자한 후 정해진 목표수익률(6%)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늘푸른 안정혼합 펀드7호’를 17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 펀드는 매년 하반기 출시돼 인기를 모아온 안정형 펀드이며 주식을 활용해 ‘예금금리+α’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동양오리온투자증권이 주가지수연계증권(ELS)에 80%를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정기예금 및 우량채권 등에 투자하는 ‘골드러쉬(Gold Rush)혼합형 펀드 2호’를 1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6개월안에 지수가 5% 이상 상승하면 연 8% 수익을 지급하고 -10%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존되는 특징이 있다. 또 현대투자증권도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주식에 투자하면서 일정부분 ELS 등에 투자해 손실을 제한하는 ‘세이프 ELS 주식형펀드’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주식시장에 직접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고객이나 은행권의 저금리 상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최근 안정형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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