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 및 메리츠, 우리증권 등이 불우아동 및 장애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증권의 ‘다우리’란 봉사동아리는 이미 지난 13일 사내식당에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일일호프를 개최, 성황을 이뤘다.
우리증권 동아리 ‘다우리’는 지난 4월 결성된 사회봉사 동호회로 3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매월 첫째주 토요일, 아동보육시설인 ‘시온원’을 방문해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 사랑을 나눠주는 봉사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지난 13일 개최한 일일호프 수익금과 기부금으로 양천구청의 협조를 받아 선정된 결식아동 10가정에 쌀, 김치 등 생필품을 구입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 메리츠증권은 사내 사회봉사단이 다음달 13일 서울 마천동에 위치한 ‘주몽재활원’을 방문, ‘사랑의 날’이란 주제로 장애인들과 함께 레크레이션 및 선물전달 등 행사를 갖는다.
굿모닝신한도 사내 사회봉사 동호회가 다음달 13일 경기도 일산 소재 홀트복지원내 장애인들과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은 각 지점별로 별도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교보는 매월 방문하고 있는 미혼모 아이들의 보육시설인 서울 노량진 ‘성노원 아기의 집’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 계획을 준비중이다.
봉사동호회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가 크게 침체되면서 인정의 손길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안타깝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욱 뜨거운 온정이 전해지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