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감원 관계자는 10·29 부동산 대책으로 시중은행권의 담보대출비율이 40%(투기지역의 경우)로 인하된 가운데 저축은행, 신협 등의 LTV 인하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저축은행과 신협은 70%의 LTV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 등의 제1금융권과 달리 제2금융권의 LTV 하향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라 LTV를 하향조정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지만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상황에서 제2금융권도 LTV를 조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LTV를 하향조정해 정부의 의지에 부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저축은행, 신협 등의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LTV를 하향조정할 경우 경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LTV 조정은 하되 인하비율을 어느 정도 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