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개발형리츠로 시중부동자금 흡수한다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22 21:16

건교부 고육지책 ‘리츠’로 승부

부동산금융사는 반사이익 기대



건설교통부가 개발형리츠(REI Ts)를 도입함으로써 시중부동자금 잡기에 나서면서 부동산금융 업계의 희색이 만연하다.

개발형리츠의 설립 및 투자조건을 대폭 낮추고 투자금액 제한도 대폭 줄여 리츠 설립이 활성화됨으로써 운용을 맡은 자산운용사들의 리츠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금융업계는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개발형 리츠가 도입되면 리츠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운용을 부동산금융사가 맡게 될 경우 수익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츠설립 시 자산운용역할만 맡고 출자 의무가 없는 운용사 입장에서는 투자비 납입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게 돼 투자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담보신탁, 관리신탁 및 처분신탁을 통한 수수료 수입이 전부인 부동산신탁사들에게 개발형리츠의 자산운용사를 맡길 경우 운용에 따른 초과 수익과 성과보수를 챙길 수 있어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부동산 자산관리회사(AMC)들도 자본금 70억원에 전문운용인력 5명만 보유하면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츠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AMC설립과 투자가 대폭 늘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리츠상품의 다양화 및 개발형리츠의 활성화를 통한 시중부동자금 흡수를 노리고 개발형리츠에 관한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최저자본금을 현행 5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낮추고 자기자본의 4배까지 외부 차입 허용과 함께 리츠 자산의 70%까지 개발사업투자를 가능하게 해줄 방침이다.

또 건교부장관의 별도인가가 필요했던 부동산개발사업도 주주총회만 거치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개발형리츠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법인세 면제 혜택이 필수지만 재경부와 면세에 합의를 이루기까지 넘어야 하는 산이 많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형리츠의 경우 상장시 법인세를 부담하고 배당시에도 소득세를 납부해야하는 이중과세 문제가 있다”며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개발형리츠가 활성화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제관련 주무 부서인 재경부와 리츠의 감독기관인 건교부의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건교부가 리츠 관련 법규의 개정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이 제도가 도입 당시 5년 내에 최저 5조원에서 최고 3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시장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금융시장에서 리츠 상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적정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부동산 확보가 용이하지 않아 제도도입 후 1년6개월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5000~7000억원 규모의 시장만이 형성돼 리츠 활성화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또 고위험 고수익을 노리는 리츠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규정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가 강해 사실상 개발사업 추진은 불가능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리츠 시장은 일반부동산투자회사(일반 REITs)와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REITs)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CR-REITs가 지금까지 부동산 취등록세 및 법인세감면혜택 덕분에 7개회사가 자본금 기준으로 56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운용중인 1023억원규모의 K1 CR-REITs 를 비롯 교보메리츠퍼스트, 코크랩1, 2, 3, 케이원, 리얼티코리아, 유레스메리츠 등 7개 회사가 활동하고 있다.

건교부는 개발형리츠제도 개정안을 거의 확정하고 이 제도의 실행방안과 개방형리츠제도 도입에 따른 문제점 및 해소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주 금요일 관련업체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