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이 원장이관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투증권이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신속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원장시스템을 구축한다.
대투증권은 그동안 증권전산에 위탁운영해 오던 고객계좌원장을 자체원장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1월에 착수해 약 10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며 내년 10월쯤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현재 원장이관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 절차를 추진중이며 이러한 행정처리가 마무리 돼야 제안요청서 발송 등 세부적인 계획과 일정 등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이번 원장이관 프로젝트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기틀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탁, 선물·옵션, 수익증권, 증권저축, CD, CP, RP 등 모든 금융상품이 하나의 종합계좌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되며, 고객자산의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고객관리능력 향상 및 대외영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종합자산관리 등 새로운 사업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고객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기존 CRM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고객자산의 종합적인 관리를 위한 신시스템체계 구축으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환증권사중 한국투자증권, 제일투자증권 등은 이미 원장을 이관했으며, 현투증권이 내년 2월 오픈을 목표로 원장이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증권전산은 원장이관사의 이탈 등을 막기 위해 통합증권업무 정보시스템서비스인 ‘베이스21’ 의 차세대시스템 개발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