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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노조 위원장이 행내 갈등 개탄

김정민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18 20:12

‘총성없는 전쟁’ 은행 사활 걸렸다

국민은행 노조 위원장이 노조 홈페이지와 행내 게시판을 통해 구 국민-주택 직원간 갈등을 개탄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국민은행 주택지부 양원모 위원장은 행내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행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 국민-주택 직원간 갈등을 ‘총성없는 전쟁’으로 규정하고 연체율이나 방카슈랑스 등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는 국민-주택 양 채널간 화학적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양 위원장은 인사고과 등의 방법으로 채널의식을 조장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일벌백계차원에서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인사이동에 따른 직원 고충을 접수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거나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차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인사고과가 공정하게 평가되는지 가장 큰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채널의식 문제는 본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최근 열렸던 ‘한가족 한마음 축구대회’에서는 전직원이 한결같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회고하며 국민, 주택 양 채널 직원들이 함께 활동하는 은행 내 각종 동호회를 채널화합의 중요한 매개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위원장은 그간 국민은행 내 두 노조가 구 국민-주택으로 갈린 조직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위대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향후 두 노조가 통합을 위한 노력과 함께 더 이상 각 채널이익을 위한 전위대 역할을 자임하거나 채널 갈등을 조합활동의 방편으로 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주택노조 관계자는 “글이 나간 뒤에 공감을 표하는 직원들의 전화가 여럿 있었다”며 “은행 경영진에서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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