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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방카슈랑스 1개월…“고객 서비스 다양화 차원에선 성공적”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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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05 17:01

계약실적 1700여건…일부사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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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가 출항한 지 1개월이 지난 지금 증권사들의 상품판매 건수가 17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일부 대형은행이 방카슈랑스를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보다는 서비스 다양화 차원에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현재 실적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전산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비롯, 판매직원 교육 등 풀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가 시행된 지 만 1개월이 지난 2일 현재 16개 증권사들의 보험상품 판매실적은 1700여건에 4억350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6만4000여건, 3700여억원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업계에서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다양화 차원에서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은행권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서비스 제고에 초점을 두고 방카슈랑스를 시행했다”며 “향후 자산관리 영업에 있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상품 판매실적에 대해서는 대투증권, LG, 대우, 굿모닝신한, 교보, 우리 등 일부사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대투증권의 경우 총 750건의 계약을 성사시켜 총 2억10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전반적으로 실적이 미미한 증권업계에서 선전을 펼쳤다.

이어 LG가 400건에 1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대우가 382건으로 4840만원의 실적으로 보였다. 이밖에 교보가 35건, 5474만원, 굿모닝신한이 55건, 470만원, 우리가 23건, 6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외 다른 증권사들의 경우 대부분 계약건수가 10건 안팎에 불과했으며 초회보험료 역시 많게는 300만원에서 적게는 20만원 수준에 머물러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전산시스템 상의 문제와 판매직원 교육이 미흡하다는 문제점도 낳고 있다. 실제로 방카슈랑스를 오픈한 16개 증권사 가운데 대우와 대투증권을 제외하고 14개 증권사가 자체 전산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한 상태이며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전산시스템 문제로 발표한 개시일보다 실질적인 판매개시일이 크게 달랐다.

또 은행권에 비해 판매직원들의 교육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험상품 판매를 개시하고도 고객들에게 적절한 설명을 하지 못해 판매실적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은행권의 교육에 치중하다 보니 증권사들의 직원교육이 다소 등한시됨에 따라 판매직원들의 상품에 대한 숙지도가 크게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전 판매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다시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을 마친 직원들의 판매실적이 한층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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