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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부실채권 매입 러시""

홍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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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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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들이 은행과 카드사 등의 부실채권(NPL)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국·진흥저축은행이 부실채권 매입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고, 소액대출 상품을 취급했던 저축은행의 경우 자체 채권회수 조직을 갖고 있어 부실채권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이 약 7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입했으며,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1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진흥저축은행은 지금까지 부실채권을 약 1400억원 가량 매입했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량 카드채권을 중심으로 약 700억원 가량 매입했다"며 "이 가운데 이미 200억원은 회수를 끝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부실채권을 매입해 자회사인 솔로몬신용정보를 통해 회수하고 있어 그만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1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100여명이 넘는 자체 채권회수 조직을 갖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스위스 관계자는 "소액대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하는 채권 규모 또한 줄어들고 있다"며 "부실채권을 매입하면 회수조직의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고 추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 매입에 잇달아 나서면서 매입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저축은행들의 추가 진출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부실채권 매입을 통해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의 경우 채권의 성격에 따라 회수율이 많이 차이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부실채권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단기 이익을 노리고 접근할 경우 매입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경기에 따라 회수율이 달라지는 만큼 경기 변동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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