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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부분적인 IT아웃소싱이 ‘유리’

장시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9-24 19:08

일부 프로세스, IT인프라 관리 아웃소싱 바람직

증권업계 IT아웃소싱이 전면적인 아웃소싱보다는 부분적인 아웃소싱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신영증권이 아무런 결실을 거두지 못한 채 한국HP와의 전면적인 IT아웃소싱 협상을 끝마쳤다.

신영증권은 IT아웃소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다시 추진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투증권은 부분적인 IT아웃소싱에 나서면서 어느 부문까지 아웃소싱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투증권은 SK C&C, 한국IBM 등에 기본적인 제안을 받았으며 네트워크 관리부문 등을 아웃소싱할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IT아웃소싱이 IT투자의 효율성을 제공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라는데는 공감하고 있다.

아웃소싱이 IT투자에서 규모의 경제를 기할 수 없는 중소 증권사에는 최적의 투자대안이라 것이다.

대형 증권사의 IT투자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중소증권사로선 과감한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절감, 기술습득 및 혁신, 신속하고 유연한 고객서비스,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추구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일부 업무 프로세스, 일부 전산시스템 구축 및 개선·관리업무, IT인프라 운용관리를 외부업체에 위임하는 부분적인 아웃소싱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부분적인 아웃소싱에서 출발해 비즈니스 혁신과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 부문의 아웃소싱 등으로 아웃소싱의 수준을 높이는게 중요하며, 비용절감보다는 경쟁력 제고에 아웃소싱의 목적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문홍집 부사장은 “증권사들이 IT투자부담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편으로 아웃소싱을 검토한다면 성공적인 아웃소싱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I업체 등도 네트워크 관리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아웃소싱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이러한 부분적인 아웃소싱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트워크 아웃소싱은 고객사 네트워크를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을 대행해 주는 것으로 복잡한 네트워크를 전담인력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다.

또 기업의 입장에서도 자체 관리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 아웃소싱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아웃소싱은 전산아웃소싱으로 연결돼 SI업체로서는 아웃소싱시장의 교두보로서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SK C&C는 첨단 네트워크 M SP(Management Service Pro vider) 서비스인 eNsist(엔시스트)를 운영중이다.

SK C&C의 엔시스트는 네트워크 운영 프로세스 및 고객사와의 서비스 수준협약(SLA)에 초점을 맞춰 자산관리 구성관리 성능진단 장애처리 변경작업관리 보고서 등 일련의 서비스를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따라 제공한다.

LG CNS는 LG넷팀을 통해 네트워크 아웃소싱시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이미 LG그룹내 금융계열사 등에 네트워크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 한국HP 등도 IT인프라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유틸리티컴퓨팅 전략을 바탕으로 아웃소싱 시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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