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계에 따르면 9월 국내 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은 적절한 시기 선택 및 가격책정, 시장예상보다 감소한 글로벌 채권발행 수요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까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 우리 신한은행 등의 채권발행시 발행예정 금액의 최소 3배에서 최대 8배 정도의 매수청약이 유입되는 등 그동안의 부정적 전망을 무색케 했다.
이에 대해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최근 미 장기금리의 급등락, 미 금리 스왑스프레드 변동성 확대 및 북핵문제의 해결지연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 본드는 UST+270bp에 발행된 후 현재 259bp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산업은행 본드 10년과 5년물은 각각 UST+119bp와 OBL+83bp에 발행된 후 118bp와 79bp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본드는 UST+223bp에 발행돼 220bp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