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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 첨단화 ‘원클릭 원마케팅’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9-13 14:39

조흥 가구별 금융 분석, DB마케팅 실현

우리 7개 대출 프로세스 정형화



은행의 금융기법이 첨단화되고 있다. 대출과 관련된 일체의 프로세스를 정형화하고 규격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에서는 거래고객의 가구별 금융거래 내역은 물론 점주권내의 각종 통계, 경제지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완벽한 DB마케팅을 구현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의 영업전략이 각종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가계여신센터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대출의 모든 과정을 총괄 담당하고 있다. 대출이 발생하는 과정을 신청, 서류검토, 채권확보, 설정, 감정, 그리고 승인과 실행 등 총 7개 과정으로 정형화해 표준화된 양식을 통해 처리하고 있다.

각 과정마다 50명 안팎의 전문가를 배치해 전담시킴에 따라 직원들이 자신의 담당 외에 불필요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게 됐다.

결국 350여명의 전문 직원들의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처리했던 대출 승인의 업무를 처리하게 돼 지점은 마케팅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우리은행 가계여신센터의 나선환 센터장은 “채권확보 등을 감안해 서울은 1일, 지방은 3일이면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일선 지점에서 서류가 사라졌다는 것만으로도 화폐개혁에 버금가는 업무 혁신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영업전략지원시스템을 통해 완벽한 DB마케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과거의 고객 거래 정보는 물론 감정원, 철도청, 통계청 등의 각종 정보를 통해 고객 개개인은 물론 가계별 금융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조흥은행 점포운영실의 이진영 부실장은 “영업전략지원시스템은 고객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마케팅 방안을 수립, 실전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라며 “과거와 같이 단순히 고객의 정보를 산술적으로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시스템은 철저하게 현시점과 가까운 미래의 시장 변화를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 신설 점포에게도 당해의 목표를 부여할 수 있는 정확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경영평가가 지난 실적을 평가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적 저하의 원인과 진단을 명확하게 제시해 실수를 반복치 않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부실장은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전산 관련 기술자 외에 통계학 출신의 전문가를 투입해 시장 분석과 전략제시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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